광주서 49초만에 금은방 싹쓸이

경찰, 남성 2명 추적 중

광주 광산구에서 젊은 남성 2명이 금은방을 털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4분께 광산구 월곡동 한 금은방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강화 유리를 벽돌로 깨고 침입, 목걸이와 팔찌 등 2억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 온 망치로 진열장을 부수고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49초로 조사됐다.

이들은 범행 직후 금은방과 400~500m 가량 떨어진 모 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은방과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들이 호리호리한 체격에 흰색 후드티를 입고 모자, 마스크, 장갑을 착용했던 했으며 10대 후반에서 20대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직후 금은방에서 500여m 거리의 도로까지 도보로 이동해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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