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주민 자치역량 ‘빛났다’

전남도 주관 2개 공모사업 연이어 선정

주민 주도 프로그램 사업비 확보

민관 거버넌스를 군정 중심에 두고 장성군이 힘을 쏟아 온 주민 자치역량 강화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전라남도가 주관하는‘2017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북이면 자치센터 프로그램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서 서삼면 세포마을이 지원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북이면 자치센터는 귀촌한 퇴직교사 등 역량 있는 다양한 인적자원과 방장산과 국립 숲체원 등 자연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인 ‘아동·청소년·전세대가 참여하는 주민자치센터 만들기’를 응모해 1천만원의 운영사업비를 확보했다. 세대와 이웃 주민이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삼면 세포마을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서 축령산 편백림과 연계한 목공예 사업을 제안해 주민참여와 자원활용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300만원의 지원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얻었다.

특히 북이면 자치센터는 장성군이 지역공동체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새로 꾸린 신생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다른 자치센터에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만해도 장성군은 전 지역을 통틀어 장성읍 단 한곳에서만 자치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모든 정책의 원동력은 주민과의 소통과 참여에 있다는 군정 방침에 따라 모든 읍면에 자치센터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해 설치를 희망하는 삼계면, 황룡면, 북이면, 북하면 4개 지역에 주민자치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도 진원면, 남면, 동화면, 삼서면, 서삼면 5개 지역에 설치를 완료하고 주민의 자치의식 강화와 문화복지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장성군은 이번 공모사업에서 얻은 성과를 두고 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바탕에 두고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해 온 주민 중심 맞춤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자치센터가 만들어진지 불과 3개월만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는 것은 주민들의 뛰어난 잠재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군의 지원이 만들어 낸 결과라 본다.”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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