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이 매주 토요일에 문화체험장터, 월 1회 시장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거듭난다./화순군 제공

화순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난다

4억4천만원 투입 올해말까지

매주 토요일 문화체험장터

매월 토요일 시장 페스티벌

전남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이 매주 토요일에 문화체험장터, 월 1회 시장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거듭난다.

25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고인돌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4억 4천만원을 들여 화순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하 육성사업단) 주관으로 올해 말까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문화체험장터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려 이색적인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미취학 아동을 보육중인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밴드, 전통악기, 클래식, 노래 등 재능기부 공연팀의 정기적인 공연은 물론 아트상품, 중고물품 등 프리마켓 운영, 농산물 판매,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인다.

또 매월 1회 장(3.8일)이 서는 토요일에 고인돌시장 페스티벌이 열린다.

육성사업단은 시장 마트동에서 화순전통시장의 특성에 적합한 특색 있는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자율학기제 시행에 따른 진로체험행사를 화순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추진하고, 화순군체육회, 주민자치센터, 다문화지원센터, 나들이복지관 등 문화예술단체들과 연계해 영화상영, 시장음악회 등 문화공연, 이벤트, 먹거리 판매, 문화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문화체험장터는 지난 15일(토요일) 처음 개장했고, 고인돌시장 페스티벌은 오는 5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문화체험장터 등이 막을 내린 6시 이후에는 전통시장상인회에서 밤늦게까지 야시장을 운영한다.

특히 고인돌시장 페스티벌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도심 속 국화향연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상인과 군민, 관광객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으로 추진해 화순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서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화순전통시장은 디자인 ICT 융합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육성사업단은 시장에 조형물을 비롯해 포토존 트릭아트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장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핵점포 육성사업을 통해 화순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먹거리 점포를 육성해 블랙푸드 먹거리도 조성된다.

한편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은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돼 18억원을 들여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 중이다.

화순군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고인돌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 3억 5천여만을 들여 음식동을 신축한데 이어 14억 3천여만원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했다.

이어 13억여원을 들여 전통시장 복합센터를, 6억 3천여만원을 들여 지붕개보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해에는 매주 금·토요일에 야시장을 운영하는 등 단계적으로 시장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문화체험장터와 고인돌시장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고인돌전통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문화관광형 육성사업과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전남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