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흡연·음주 줄고 비만율 늘어

2016년 화순군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남성 흡연율 39.5%·음주율 46.1%

전남 화순군의 성인 흡연율과 음주율, 신체활동율이 5년 전에 비해 줄어든 반면 비만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2016년 성인 흡연율은 19.6%로 2012년 22.1%에 비해 2.5% 줄었다.

남성 흡연율은 39.5%로 2012년 44.1%에 비해 4.6% 줄었으며 2016년 전국 평균 39.1%보다는 높다.

월간 음주율도 2016년 46.1%로 2012년 54.1%에 비해 8% 줄어든 것으로 전국 평균 57.4% 보다 11.3% 낮다.

또한 중증도 이상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15.2%로 5년 전 44.7%에 비해 크게 떨어진 반면, 걷기 실천율은 40.7%에서 46.5%로 5.8% 늘었다.

비만율도 5년 전 24.3%에서 26.0%로 늘어나 전국 27.9%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특히 여성 비만율이 21.4%인데 반해 남성 비만율은 30.7%로 남성 건강관리가 각별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인플루엔자 접종률은 46.0%, 고혈압 교육이수율 10.4%, 관절염 교육이수율 8.5%로 전년보다 개선됐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2016년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건강행태를 비롯해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지만 및 체중조절 등 18개 영역에 대해 1:1 면접 조사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는 군의 건강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자료로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시행 결과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며, 매년 건강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8월 16일부터 10월 31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보건소(061-379-5321)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기초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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