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개막 27일부터 5월 6일 폐막

개막작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몸과 영혼'

'노무현입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 선정 확정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오늘(27일) 개막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 오후 6시 전주시 영화의 거리 안에 위치한 전주 돔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박혜진과 이상용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개막을 알린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몸과 영혼'이 상영된다.

헝가리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또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 선정작 'N프로젝트' 제목이 '노무현입니다'로 확정됐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정당 최초로 국민경선제를 실시해 정계에 파란을 일으킨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과정을 담고 있다.

당시 노무현 후보는 경선 초기 지지율이 2%에 그치는 군소 세력에 불과했으나, 경합을 거듭하면서 새천년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이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자백'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처럼 다시 한 번 다큐멘터리의 파급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노무현입니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과를 다루면서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마무리는 한국에서 얼마나 시민 사회가 성숙할 수 있느냐의 여부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암시적으로 주장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7일 개막해 5월 6일 폐막한다.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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