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과 대결

광주FC, 홈 2연전서 반전 꿈꾼다
30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과 대결
강팀 킬러 송승민 원클럽 100경기 자축포 다짐
 

광주FC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를 치른다. 광주 송승민은 전북전 출전 시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홈 2연전을 앞두고 반격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대구FC와의 개막전 1-0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3무 3패로 승리가 없다. 그 중 5경기는 원정이었고, 2무 3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홈에서는 다르다. 비록 2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무패 행진(1승 1무)을 달리고 있고, FA컵에서는 연세대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이뤄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구나 지난해 전북과의 홈 2경기에서는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며 2무를 거뒀다. 전북전 이후 강원FC와의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반전을 위한 절호의 타이밍이다.

전북전 승리를 위해서는 강팀 킬러 송승민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는 전북을 비롯한 서울, 수원 등 리그 내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전북을 상대로 멋진 헤더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송승민은 광주의 캡틴이다. 또 전북전 출전 시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송승민은 “최근 승이 없는데 팀 공격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한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반드시 골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올 시즌 현재 5승 2무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수 전반적으로 완벽한 경기력과 결과 그리고 압도적인 전력은 광주를 위협할 것이다. 그러나 광주는 그동안 강한 전북을 상대로 맞불을 놓으며, 자신만의 축구를 보여줬다. 이번 전북전에서도 그 저력을 보여줘야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반드시 위기는 찾아온다.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득점하지 못하면서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 더욱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 이제 7경기에 불과한 만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가 중요한 홈 2연전 시작인 전북전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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