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5월까지 경로당 에어컨 설치

냉방시설 미설치 경로당 61곳

오는 5월까지 장성 지역 모든 경로당에 냉방시설 설치가 완료된다.

장성군은 현재 냉방시설이 없는 경로당 61개소에 대해 오는 5월까지 ‘경로당 에너지 고효율 지원사업’을 통한 에어컨 공급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장성군은 여름마다 반복되는 이상기온과 폭염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고 335개의 모든 경로당에 냉방시설을 100% 갖출 수 있도록 지원 방침을 세운바 있다.

이에 지난해에 전수조사를 통해 열악한 경로당에 에어컨을 9대를 우선 지원했으며, 올해 나머지 미설치 경로당 61개소에 에어컨을 일괄 공급키로 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에어컨 냉방기기는 에너지 고효율제품으로 한정해 경로당의 에너지 부담 비용을 최소화했으며, 더위가 시작되기 전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날씨가 무더워 지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공동 생활공간인 경로당에 냉방기기가 갖춰짐에 따라 개별가구의 냉방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시원한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매년 이어지는 이상기온으로 여름철 냉방은 사치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 날씨 변화에 크게 영향 받는 어르신들을 위한 기본적인 냉난방 환경이 아주 중요하다”며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 설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밖에도 경로당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발선시설 설치지원사업, 도시가스 공급설치 지원사업, 경로당 개보수 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어르신들이 냉난방비 부담없이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노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 시설개선에도 주력해 오고 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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