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 기온차 큰 시기 가축 질병 주의를…”

전남도, 면역력 저하로 발생 증가 우려…스트레스 줄여야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차이나는 날이 지속돼 면역력 저하에 따른 가축 질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사양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때는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가축의 대사 불균형, 면역력 저하 등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병, 설사병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시기에 가축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사료를 공급해 겨울 동안 떨어졌던 체력을 회복하도록 하고 쾌적한 사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고, 낮에는 축사 기온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충분히 환기하며 야간에는 보온을 해야 한다.

또한 가축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 첨가제를 사료에 적절히 섞어 공급하고 호흡기질병, 설사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요즘 같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사 소독 등 방역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특히 빠른 속도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으므로 본격적인 모기 출현 이전인 5월 초까지 소 아까바네, 소 유행열, 돼지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질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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