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 먹거리산업 거점 개발에 총력

빛그린산단 400만㎡에 친환경車 부품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밸리산단 부지 94만4천㎡ GB 해제 조성 속도

광주광역시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집중 육성 중인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담아낼 빛그린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함평 일원 407만1천448㎡ 부지에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은 자동차와 신소재, 디지털정보가전, 첨단부품소재 등을 유치하면 국가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기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산단 가운데 1-2공구 71만3천㎡는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공사를 끝마치며 1-1공구 175만8천㎡는 2019년 5월 완공한다. 시는 빛그린산단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용지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빛그린산단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곳에 완성차 및 부품기업협업화단지 조성과 주거·교육 등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부품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로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전기와 하이브리드 등 4대 특화차종의 기업역량 강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부품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생산유발 1조5천억 원(광주 7천944억), 부가가치 창출 4천600억 원(광주 2천360억), 취업유발 1만1천500명(광주 7천145명) 등 효과가 기대된다.

에너지 신산업을 담아낼 에너지밸리산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에너지밸리 국가산단이 착공한데 이어 지난 달 20일에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에너지밸리 지방산단 94만4천㎡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전격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그린벨트가 해제된 지방산단은 융복합 소재 분야인 전력변환기술(HVDC), 에너지 저장시스템, 배전자동화시스템, 에너지 사물인터넷 등 에너지 변환·저장·통합 기술기업이 집적화된다.

이미 착공한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등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LS산전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남구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에는 ㈜에스디전자 등 53개 기업이 실 입주를 위한 토지매입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경쟁력 있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의 투자와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밸리 산단은 기업유치를 통해 3조2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5천여 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장현 시장은 “친환경자동차와 에너지 신산업은 문화콘텐츠산업과 함께 광주시의 미래를 여는 3대 핵심 동력이다”며 “이들을 담아낼 빛그린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을 조속하고 완벽하게 조성해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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