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프랑스 낭트시립예술대학 한국 분교 설립이 아시아생태문화중심 순천시로 확정됐다./순천시 제공

‘프랑스 낭트 시립예술대학 한국 분교’순천 유치 확정

순천분교 내년 3월부터 6년 간 운영

매 학기 교수·학생 10여명 창작활동

전남 순천시는 프랑스 낭트시립예술대학 한국 분교 설립이 아시아생태문화중심 순천시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낭트시립예술대학은 현지실사 및 최종 협의 등을 거쳐 지난달 26일 피에르-쟝 갈뎅 총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낭트시립예술대학 한국분교 순천설립을 확정 통보했다.

순천 분교는 내년 3월부터 순천만국가정원 프랑스정원 내 건물에서 최소 6년 동안 운영된다.

매 학기 낭트시립예술대학 본교의 교수진 및 석사과정 학생 10여 명이 6개월 과정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느끼고 창작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방학 기간에는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권의 분교 입학대상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으로 체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낭트예술대학과 최종 협약(안)을 작성해 5월 임시회 기간 순천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프랑스에서도 손꼽히는 낭트시립예술대학의 한국 분교 유치는 순천의 브랜드 위상이 국내외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낭트 예술대학 학생 및 교수 등의 작품을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의거리, 드라마촬영장 등 전시를 통해 품격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아시아생태문화중심 순천 실현에 한걸음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낭트시립예술대학은 아티스트 또는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실기 전문 교육 기관으로 1904년 개교했으며, 프랑스 50여 개 예술대학 중 TOP 5위 내의 유수한 대학이다.

현 피에르-쟝 갈뎅 예술대학 총장은 미국 텍사스, 아프리카 세네갈 등 각 대륙별 분교 추진을 통해 낭트시립예술대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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