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전략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전략 수립이 가장 중요

학기초부터 전형요소별 장·단점 분석해 준비

‘학생부 관리 평소에’…교내 비교과활동도 주력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수험생이 되는 2019학년도 대입전형은 전체 모집 인원의 76% 이상을 수시로 모집한다. 전문가들은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잘 분석해 수험생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지난 3월 광주제일고등학교 고3학생들의 모의평가 모습./남도일보 DB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최근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76% 이상을 수시로 모집하는 내용이 담긴 전국 196개 4년제 대학교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9대입은 2018대입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되 대학별로 약간씩 변화가 있다. 지난해에 이어 수시모집 규모가 확대된 반면 그만큼 정시모집 인원은 축소됐다. 학생부 중심 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서울 소재 대학들은 수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해졌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2019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전략을 살펴본다.

◇‘맞춤식 전략’ 세워 준비해야

수험생들은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학년 때까지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각종 비교과영역과 관련된 활동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의 어떤 전형에 맞는지 잘 따져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유형을 찾도록 한다. 학생부교과 성적과 비교과 준비가 잘 돼있거나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 준비가 잘 돼있을 경우 수시모집을, 수능성적이 뛰어나면 정시모집에 맞춰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맞춤식 전략은 학기 초부터 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2019학년도에 역대 최대 규모이기에 학기 초부터 맞춤식 전략을 세워 준비하면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능’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

수시모집이 많다고 수능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2019대입에서도 수능은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중요한 전형요소다.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비중이 절대적이고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전남대와 조선대, 또 일부 대학의 특정 학과에서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또 그 기준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 추세에도 수험생 입장에선 여전히 부담이 되는 게 수능이다.

◇평소 학생부관리 잘해야

‘학생부 관리는 평소에’라는 말이 있다. 수시모집은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대학별 학생부 반영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파악해 학생부를 전략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를 잘 받기 위한 학교 공부는 수능에도 도움이 된다. 논술고사도 최근 들어 교과형으로 바뀌고 있어 논술고사 준비 역시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도 중요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선발인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상당히 많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는 수시를 지원하는데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중요한 비교과는 학교 안에서 실시하는 각종 활동들만 반영한다. 공인외국어성적이나 학교 밖에서 실시한 경시대회 입상경력은 전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한 비교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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