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마음 속 상처’ 바느질·도예로 치유

광주교육청 교권보호센터 ‘교원 힐링 직무연수’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교권보호지원센터가 교권침해나 갈등 관계로 힘들어하는 교원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고자 ‘교원 힐링 직무연수’ 14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가 교권침해나 갈등 관계로 힘들어하는 교원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고자 ‘교원 힐링 직무연수’ 14개 과정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교원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재충전과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원 힐링 직무연수’는 생활도자기 만들기, 흙으로 빚는 토우, 힐링&아로마테라피, 가죽 공예, 소잉(sewing)DIY, 원목가구 만들기, 손뜨개 가방 만들기 등 총 7개 과정으로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개설됐다.

1기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운영됐으며 2기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총 225명의 교원이 7개의 다양한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각 연수과정은 비교적 소규모인 10~20명이 참여하며 체험 프로그램에 맞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각각의 연수기관에서 운영함으로써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연수가 진행된다.

교원 힐링 직무연수에 참여한 김 모 교사는 “이번 연수는 기존의 연수과정과 달리 교사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몰입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직무 스트레스와 마음 상처를 치유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행복한 기회였고 앞으로도 많은 교사들이 이런 좋은 연수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 정낙주 교원인사과장은 “교권보호지원센터가 교권침해 예방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노력과 함께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힐링 프로그램을 개설해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교육을 만듭니다’라는 교권보호지원센터의 슬로건을 실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선 올해부터 교원치유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원 심리상담과 심리치료, 교원 힐링동아리 운영 지원, 교원 힐링 직무연수 운영,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교원들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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