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일 회사차원의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진사퇴를 결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부터 세컨라이프 제도를 통해 희망퇴직을 받아왔고 해당 프로그램에 1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참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통상적인 인력관리제도 개선 차원에서 세컨라이프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선방안을 검토·수립했다"며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게 돼 해당내용을 구성원들에게 안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컨라이프 지원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의 니즈 파악과 사전 의견수렴을 거쳐 개인의 미래 계획에 따라 필요시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자율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구체적인 목표 인원을 설정하고 진행되는 대규모 인력감축 구조조정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 계열사 위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번 구조조정을 주도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박상규 사장에게 인력감축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비롯해 전 직원의 20%까지 인력을 감축한다는 목표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컨라이프 지원 프로그램은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는 직원들에 대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지 구조조정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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