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한우 사육농가 사육기반 확대 ‘온힘’

‘한우송아지 릴레이 사업’ 통해 암송아지 분양 지원

전남 화순군이 소규모 한우 사육농가의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한우송아지 릴레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오는 9월 제11회 자연속愛 한우송아지 능력평가대회에서 소규모 한우 사육농가 17농가에 암송아지 기증식을 통해 ‘한우송아지 릴레이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한우농가에 암송아지 1두를 기증(분양)하고, 그 암송아지가 어미소가 돼 첫 암송아지를 낳으면 다른 소규모 한우농가에 그 암송아지를 분양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이어진다.

첫 송아지가 수송아지인 경우에는 판매 후 암송아지를 구입해 새로운 대상자에게 기증하게 된다.

일부 타시군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많은 군비를 지원하는 것은 화순군이 처음이다.

20두 미만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희망자는 6월말까지 한우협회화순군지부(061-374-5558)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심의를 통해 7월 중 사업 대상자를 확정 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농업정책과 축산진흥팀(061-379-36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한우송아지 릴레이 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영세 한우농가에서 한우사육 기반이 확대되고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가 이뤄지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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