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노지채소 품질향상 농자재지원

배추무사마귀병 예방약제 등 15억여원 투입

우리나라 최대 노지채소 생산지인 해남군이 고품질 채소 생산을 위한 농자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 15억 2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추 무사무귀 예방약제 등 노지채소 품질 향상을 위한 약제를 지원한다.

예방약제는 군비와 자부담 각 50% 비율로 배추무사마귀병 1천ha, 10억원을 비롯해 마늘·양파 연작피해 예방약제 56ha, 1억 9천8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농협과 연계한 지자체협력사업으로 총 3억 3천만원 예산을 확보해 아미노산, 칼슘제 등 친환경농자재도 지원된다.

특히 배추 무사마귀병 예방약제 지원사업은 농가 수요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전년도 사업량 500ha, 5억원에서 올해 1천ha, 1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읍면 농협을 통해 5월말까지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 등 기후변화로 병해충과 연작피해 발생이 빈번해 짐에 따라 약제 공급으로 고품질 노지채소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해남군 노지채소 재배면적은 7천300ha로 우리나라 최대 생산지로 연간 1천86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가을배추, 겨울배추, 마늘, 양파, 고추는 정부의 주산지로 지정돼 있으며, 특히 겨울배추는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작물이다.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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