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활동 총력

전남 고흥군 보건소는 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4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3~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가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기 않기,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 가열처리 하기, 날생선·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군민이 비브리오패혈증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채널을 통해 예방교육 및 홍보를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단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을 ‘환경검체의 날’로 지정하고 해수, 수족관수, 갯벌, 어패류 등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암환자 등 고위험군 2천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로 예방을 당부함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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