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최근 블로그기자 영랑문학제와 세계모란문화축제 팸투어를 가졌다./강진군 제공

“영랑 시심에 젖고 모란 향기에 취하러 왔어요”

영랑문학제·세계모란문화축제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

전남 강진군이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문화축제’기간인 최근 블로그기자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강진군 블로그 기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팸투어는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문화축제’를 중심으로 가우도, 남미륵사, 사의재, 이한영생가, 강진다원, 백운동별서정원, 무위사, 강진 월출산 등반하고 칠량면에 있는 화훼농가에 방문한 후 바지락비빔밥 등 남도의 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란꽃과 함께 시와 음악 등 문화가 있는 영랑문학제를 참관하고 새롭게 조성된 세계모란공원을 둘러 본 블로그 기자들은 서정적인 영랑의 시심에 잠시나마 젖고, 세계 각국의 모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온 허모씨는 “영랑생가 앞마당에서 펼쳐진 영랑문학제는 다른 어느 축제장보다 조용하지만 깊이가 느껴졌다”며 “시문학 축제의 밤이 무척이나 인상 깊고 모란의 붉고 강렬한 느낌이 생생한 축제였다”고 말했다.

강진에 두 번째 방문하는 인천 부평구에서 온 송모씨는 “강진군은 남도의 인심이 묻어나는 맛있는 밥상과 해안로를 따라 차분하게 한 바퀴 돌아보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가우도가 인상적이었고, 강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었던 아주 힐링 되는 여행이었다”며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운 빛의 마술을 보여주는 세계모란공원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강모씨와 김모씨는 “지난 개불축제때 덕룡산 등반이 너무 좋아서 이번 펨투어의 강진 월출산 등반도 지원해 이번 여행에는 어떤 것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먼 길을 오는 동안 설랬고, 강진을 관광하고 음식을 먹으며 강진의 멋진 산들을 등반하다 보면 ‘역시 강진 오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만물상 같은 월출산의 기암괴석과 초록에 물든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강진의 만덕산도 경치가 좋다는데 가을에는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지난 개불축제 팸투어에 이어 한 달만에 팸투어를 실시했지만 블로그기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놀랐다”며 “강진의 축제와 관광지는 물론 음식 등에 대해서도 많은 홍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계획 중인 청자축제, 갈대축제 팸투어에는 농가 방문 코스를 추가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지역 특산물도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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