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산불정국’에 사회안전망 구축 부각

文-安-洪, 헬기 정비사 순직에 SNS로 추모 메세지도

19대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발생한 ‘강원도 화재 사태’로 인해 정치권이 재난 컨트롤 타워 설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화재 진화 도중 순직한 소방헬기 정비사에 대한 추모 메세지를 잇따라 전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강원 강릉·삼척 산불 진화과정에서 고(故) 조병준 정비사가 순직한 것과 관련해 “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척 산불 진화작업 도중 헬기가 불시착하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산림청 직원 두 분이 다치고 가슴 아프게도 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강원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멀리 익산에서 파견된 공무원이었다. 휴일도 반납하고 3일 내내 근무했다고 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들 분이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사고와 관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시설과 헬기 등 모든 장비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고 더욱 엄격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재난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해 조기에 산불을 진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저는 청와대를 컨트롤타워로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대응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이날 고(故) 조병준 정비사의 순직과 관련해 “정부는 조속히 유가족을 위로하고 모든 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강원도 산불진화 도중 정비사 한 분이 순직하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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