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관련, 사이버위기 경보 ‘주의’ 상향

KISA, 컴퓨터 운영체계·백신 보안 업데이트 필수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치러지면서 정부가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대선 전후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과 한반도 긴장국면의 현 안보상황을 감안, 사이버안보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사이버위기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각급기관의 보안활동과 국가 정보통신기반시설 전반의 보안 태세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전산망 장애, 사이버공격 등 특이징후 포착 때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및 국가안보실(위기관리센터)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또한 소속·산하기관에 주의 경보를 전파하고 경보 상향조정에 따른 기술·관리적 보안대책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 기관별로 자체 긴급대응반을 가동할 준비를 취하고, 필요 때 운영하도록 한다.

KISA도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로 격상시켰다. KISA는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MS 윈도우·백신프로그램 등의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및 불건전 홈페이지를 통한 감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상징후 포착 및 침해사고 발생 때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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