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흥행 바람 타고 ‘연간회원권’ 인기

4월까지 5천여명 신청…전년比 11% 증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하고자 하는 관람객이 더욱 많아지면서, 국가정원을 1년 동안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연간회원권 신청자도 줄을 잇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말까지 5천명이 넘는 인원이 연간회원권을 신청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들어 순천만국가정원이 사계절 축제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에 따라, 연간회원권을 이용해 보다 편하게 국가정원을 즐기려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달까지 16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주로 가족 단위 신청자가 많은 가운데 지난달 28일는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 ㈜두양전력 전 직원 60여명이 단체로 연간회원권을 신청했다.

두양전력 관계자는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회사에서 1년회원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국가정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만국가정원 연간회원권 가격은 순천시민 1만원, 타 지역민 3만원(성인 기준)이며 국가정원 동·서문 회원권 발급처에서 연중무휴 발급된다.

한번 신청하면 매표소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1년 동안 편리하게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입장할 수 있어, 연간 1만명 이상이 신청하고 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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