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제슬로시티어워드 수상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농·수·축산 정책 성과 인정

전남 완도군은 오는 12일 호주 굴와에서 열리는 2017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농업관광·전통예술보존정책 부문 ‘2017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슬로시티 어워드는 매년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30개국 230여개 슬로시티 회원도시 가운데 에너지·환경, 인프라, 도시 삶의 질, 사회적 연대 등 7개 부문에서 최우수 도시를 선정해 시상한다.

완도군은 미래의 중요한 식량자원인 해조류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했고, 지역 농축산물 가치 향상을 위해 완도자연그대로 브랜드를 개발해 보급하는 등 친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업 관광 및 전통 예술보존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팀을 신설해 지구 온난화 등 환경변화에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군정 전반에 반영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미래식량 바다의 보고인 완도의 바다자원을 잘 활용한 사례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완도군 청산도는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로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완도군은 우리나라 최초 걷기축제인 청산도슬로걷기축제를 개최하고 슬로푸드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완도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 선포하고 바다 환경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 행복복지재단 설립, 해외시장 개척, 문화예술 산업 지원, 일자리 창출 귀어 프로젝트 가동, 100세 시대 평생학습 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친환경적인 정책과 군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군정에 힘써왔으며, 특히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로 세계에 해조류의 가치와 청정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린 성과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건설을 굳건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호주 총회에는 스테파노 피사니 국제슬로시티연맹회장, 어나우드 로덴버그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슬로시티 인증도시 시장 등 500여 명의 슬로시티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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