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곡성군수

유근기 vs 허남석 ‘리턴매치’ 관심
 

유근기 곡성군수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유근기 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5명 안팎이다.

유 군수의 재선 도전에 제동을 걸겠다고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는 후보군은 허남석 전 곡성군수, 조상래 전남도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 가운데 유 군수와 허 전 군수 간의 ‘리턴매치’가 관심사다.

유 군수는 민선 6기 짧은 시간이지만 곡성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포용심과 상대방을 인정하는 자세 덕분에 지난 3년여 동안 선거로 갈라진 민심이 화합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게 지역민들의 여론이다.

여기에 스릴러 영화 ‘곡성’이 지역 이미지를 악화시킬 거라고 우려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영화를 이용한 역발상 마케팅을 펼쳐 전국적인 명소로 끌어올려다는 평가다.

허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 군수에게 패배의 쓴맛을 보고 지역에서 ‘와신상담’하며 내년 군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풍부한 선거 경험과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어 유 군수에 맞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조상래 도의원도 전 한국청년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사교성과 친밀감을 무기로 지역민과의 소통을 넓혀가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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