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해남군수

가장 중요한 덕목 ‘청렴성’꼽을듯

전·현직 도의원 경쟁 볼만
 

명현관

전남 해남군은 1995년부터 민선 단체장 시대를 맞으면서 오명이 생겼다. 군민이 뽑은 군수 3명이 잇따라 비리 혐의로 구속돼 제대로 임기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7년 박희현, 2010년 김충식 군수가 비리 혐의 등으로 행정공백 사태를 빚었고, 뇌물수수·직권남용·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박철환 현 군수도 올해 초 2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해남지역민은 군수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청렴성’을 꼽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후보군은 명현관 전남도의원, 이석재·김석원·김병욱 전 전남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제10대 전반기 전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명 도의원은 일 잘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의장을 맡으면서도 10건의 조례를 발의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타 의원들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전직 도의원들도 하마평에 오른다.

3선 전남도의원과 도의회 수석부의장을 지낸 이석재 전 도의원은 여러 차례 군수 선거에서 고배를 마셔 내년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병욱 전 도의원도 그동안 닦아온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차기 군수 선거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원 전 도의원도 정치 재기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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