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보성군수
이용부 現군수 재판 결과 판세 요동칠듯
정종해·하승완·임명규 자천타천 거론
전남 보성군수 선거는 이용부 현 군수의 재선 성공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이 군수는 민선 6기 들어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군정수행 능력에 인정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또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재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뇌물을 받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 군수의 재판 결과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 군수에 맞서 정종해·하승완 전 군수, 임명규 전남도의회 의장, 이탁우 전 전남도의원, 김철우 전 보성군의회 의장, 박승주 전 보성경찰서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정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와신상담’ 하고 있다.
민선 4∼5기의 재임시절 큰 무리없이 사업을 추진했고, 기존 지지층이 대부분 이탈하지 않았다는 게 정 군수 측의 분석이다.
지지자들 사이에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하 전 군수도 보성지역 지지자들 사이에서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임명규 의장은 탄탄한 지역기반과 풍부한 의정경험 등을 바탕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군의회 의장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운영위원장을 지낸 지방의회 4선 출신인 이탁우 전 도의원도 군수도전을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와 함께 김철우 전 군의회 의장, 박승주 전 서장도 지역기반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