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목포시장
대선패배 국민의당 목포서 재기하나
박지원 대표 지역구…現 박홍률 시장 등 3명 거론
전남 목포시장 선거전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당의 재기 여부가 큰 관심사다.
국민의당 후보군으로는 재선에 도전하는 박홍률 현 시장을 비롯해 지방의원, 전직 관료 등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박 시장은 목포시 발전이라는 자신의 치적과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워 내년 지방선거를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당시 박 시장은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한번도 무소속 후보에게 시장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목포에서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남도의회 권욱 부의장은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그는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섭렵한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목포부시장을 지냈고, 관련 중앙부처와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적임자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몇몇 입지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화한 후보는 없다.
최기동 전 목포시의회 의장, 김삼열 전 목포항만청장 등이 박 시장의 재선 도전을 저지하기 위한 물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요한, 최홍림, 김휴한, 최기동 등 4명의 목포시의원도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면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밖에 이상열 변호사,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