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 정책실명제 강화

다목적체육관 건립·문화도시 조성사업 등

올해 주요 정책 34건 선정…오늘 홈피 공개

전남 광양시가 2017년 중점관리 대상사업 34건을 선정하고 정책실명제 강화에 나섰다.

시는 10일 심의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사업을 선정했다.

정책실명제 대상사업은 총 사업비 10억원 이상 예산사업, 1억원 이상 연구용역, 시정 주요현안 등 중점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중 2017년에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들이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청년발전 계획, 다목적체육관 건립,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황근린공원 조성사업, 백운산 치유의 숲 조성, 남도음식거리 조성 등 부서에서 제출한 정책실명제 등 35건의 대상사업을 다뤘다.

참석한 위원들은 의견교환과 토론 등을 거친 결과 대상사업 중 34건을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의결했으며, 미 선정된 청년발전계획은 세부계획 수립 이후에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시는 이번 심의회에서 선정된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오는 12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최석홍 위원장은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상정된 사업들을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하여 정책실명제 시행 취지를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책실명제는 시 주요 정책을 입안하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한 자의 실명을 주민에게 공표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포함 지금까지 총 164건의 사업을 정책실명제 사업으로 선정해 공개하고, 주요사업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시정의 신뢰를 도모하며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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