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각종 사건·사고·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11일 개소식을 가졌다./화순군 제공
화순통합관제센터 개소·군민 안전지킴이 ‘톡톡’

화순경찰서·교육지원청·육군 6753부대와 업무협약

전남 화순군은 각종 사건·사고·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11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구충곤 군수를 비롯해 강순팔 군의회 의장, 문행주 도의원, 박영덕 화순경찰서장, 정혜인 화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명만 농협중앙회 화순군지부장 등 기관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박병길 안전건설과장의 경과보고, 구충곤 군수의 기념사, 강순팔 군의장의 축사와 테이프 커팅에 이어 관제센터에서 홍보영상물 시청,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구충곤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통합관제센터는 화순의 치안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24시간 관제시스템을 통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안전한 화순’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개소식에 앞서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CCTV 통합관리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화순군과 화순경찰서, 화순교육지원청간 CCTV 통합관리 및 운영에 관해 기관간 업무협약을, 군과 육군 6753부대 6대대간 관·군 통합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영상정보공유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충곤 군수는 업무협약식에서 통합관제센터에서 취급하는 업무가 개인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이 될 수 있는 민감한 업무이므로 이를 취급하는 관련기관과 공무원들은 보안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합관제센터는 11억 4천200만원을 들여 구 화순문화원 363㎡ 규모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통합관제실, 상황실, 장비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군은 초등학교 149대, 어린이보호 142대, 방범 95대, 차량번호인식 62대, 불법주정차 11대 등 459대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근무인력은 화순군 3명, 경찰 1명, 관제요원 20명 등 24명으로 4조 3교대 24시간 근무하게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군과 화순경찰서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이뤄 통합관제센터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