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상거치된 세월호 선미 4층 부분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가운데 11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선체조사위원회가 펄 옮기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육상거치된 세월호에서 사람의 뼛조각과 함께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가방이 추가 발견됐다.

미수습자 조은화 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이날 오후 2시15분께 세월호 선미 4층 수색과정에서 딸의 가방이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가방에는 은화양이 사용한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독서실 카드, 지갑 등이 들어 있었다.

휴대전화는 잠겨진 가방 속에 들어있었으며 펄 등이 많이 묻지 않아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는 현장에서 수습돼 현재 디지털 분석작업을 위해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방과 다른 유류품은 보관소로 옮겨져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금희씨는 "휴대전화가 약간 부서져 있었지만 다른 휴대전화와 달리 상태가 양호해 복원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육상거치된 세월호 선미 4층 부분에서 뼛조각이 발견된 가운데 11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선체조사위원회가 수색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또 "예전에는 은화의 명찰이 나왔고 이번에 발견된 가방은 딸이 학원 가거나 친구를 갈 때 메고 다니는 가방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수습자의 유류품도 소중하지만 9명이 다 돌아오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과 이날 오전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쪽(4-11구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3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발견된 유골에서 시료를 채취해 미수습자 가족 DNA와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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