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핏불, 래퍼.

 라틴 팝의 흥겨운 리듬과 일렉트로닉 힙합 사운드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파티 뮤직의 최강자' 핏불(36)이 첫 단독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11일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핏불이 애초 오는 18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펼칠 예정이던 내한공연이 무산됐다.

한국 뿐 아니라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 공연까지 예정됐던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케줄 조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핏불은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의 '뉴올리언스 재즈 앤드 헤리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도 날씨와 비행기 등을 이유로 취소한 바 있다.

핏불의 매니지먼트는 한국 기획사를 통해 "아티스트의 사정으로 인해, 유감스럽게도 이번 아시아 투어를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핏불은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내한공연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찾아 뵙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예매 티켓은 15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환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핏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위 아 원(We Are One)(올레 올레(Ole Ole))' 곡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제니퍼 로페즈, 클라우디아 레이트와 함께 개막식 공연을 펼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로빈 시크, 에어로스미스의 기타리스트 조 페리, 블링크182의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와 파이널 무대 공연을 펼쳐 최강 래퍼로서 세계적 입지를 굳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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