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조도쑥’ 전국 최고 브랜드 만든다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30억 투입

체험관광·음료·떡 등 신제품도 개발

전남 진도 조도쑥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됐다.

진도군은 최근 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동안 국비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이 투자되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조도쑥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진도 조도쑥은 379농가에서 103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최대 생산지역으로 진도군의 대표적인 향토자원 중 하나이다.

군은 조도쑥을 제품화 할 수 있는 가공공장 설치와 대내·외 홍보 마케팅, 조도쑥 우수성 증명 연구, 상품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또 지리적 표시제 등록, 6차산업화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진도군의 대표 품목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해풍과 따뜻한 환경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조도쑥은 낮은 가격에 원물 위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으로 향토산업 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체험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되고 있다.

진도군은 구기자(2007년), 울금(2008년), 검정쌀(2009년) 등 지역의 대표 향토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 산업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조도 쑥의 명품화와 농촌 융·복합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민소득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백만명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no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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