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육상치된 세월호에서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선체 4층 좌현 중앙부분에 내부 진입로 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일반인들이 머물렀던 3층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가 나옴에 따라 일반인 유해 발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4층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세월호 4층 객실 주변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1점 발견된 이후 3층에서도 뼈가 처음으로 나왔다.

수색팀은 14일 오전 8시57분께 4층 선미 좌현구역(4-11 구역)에서 뼈 1점을 발견했다. 이 곳은 전날 단원고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온 지점이다.

또한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3-6 구역)에서 오전 10시 40분께 뼈 1점, 오후 4시20분께 뼈 2점 등 총 3점이 발견됐다.

선체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과정에서도 뼈가 여러개가 나왔다. 신원확인팀은 지난 13일 오후 5시께 4층 4-10구역과 4-11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에서 사람뼈로 보이는 뼈 2점이 나왔음을 확인했다.

14일 오후 2시55분께 4-10구역에서 수거한 진흙분리 작업에서도 1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앞서 전날 4층 선미 좌현구역(4-11구역)에서 8시55분, 오후 3시께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다. 오후에는 선미 4층 8인실에서 뼈 1점이 추가 발견된데 이어 머리부분이 포함된 유골도 추가로 수습됐다.

▲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육상치된 세월호에서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선체 4층 좌현 중앙부분에 내부 진입로 개설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유골은 미수습자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은화 양 추정 유골이 발견된 4층 선미 객실은 조 양을 비롯한 허다윤 양이 머물렀던 곳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4층 선수 객실은 단원고 남학생, 선미 객실은 여학생이 머물렀다.

한편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이날 오후 SSZ1, SSZ 2구역 횡방향 수색이 진행됐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특별히 발견한 것은 없었다"며 "15일 오전 3시30분께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1629점(인계 146점 포함)이 수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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