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차별화된 저출산 극복 시책 홍보 발 벗어

임신부터 출산까지 다양한 지원 정책 펼쳐

전남 광양시가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저출산 극복 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15일 광양시 보건소는 광양시가 표방하고 있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시책을 요약한 리후렛을 만들어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가 홍보하고 있는 시책을 살펴보면, 관내 거주하는 혼인 부인을 대상으로 인공수정, 체외수정(신선배아 1회 또는 동결배아 3회) 시술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난임부부 시술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풍진검사외 28종의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전검사와 엽산제, 철분제 등 영양제를 지급하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 중 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3대 고위험 임신질환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가 일정기간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후 관리를 도와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을 확대해 단태아 가정은 10만3천원, 쌍태아는 16만9천원, 삼태아 이상은 15만3천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임산부를 대상으로 기형아·초음파검사, 갑상선검사, C형간염검사를 지원하며, 수유부를 대상으로 유축기 대여와 월1회 임산부 건강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는 출산일을 기준으로 광양시에 10개월 이상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산모를 대상으로 관내 산후조리원을 이용 시 산후조리비용을 1일 8만 원씩 최대 80만원, 기초수급자나 장애1~2급 산모는 경우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지난해 신생아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출생일을 기준으로 10개월 이상 또는 돌 기준 1년 이상 부모와 신생아가 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첫째아 200만원부터 다섯째 이상일 경우 최대 2천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봉강면사무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이·통장 부녀회원과 관계공무원을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홍보해 출산장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11월까지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광양경찰서와 소방서, 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정옥 출산지원팀장은 “인구가 경쟁력인 시대에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정부와 사회 개인 등 범시민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과제이다”며 “지속적인 홍보 교육을 통해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개선과 가족 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출산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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