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과보고회

기관·사회단체장 초청

94만여명 관람객 입장

13개국 600억 수출계약

전남 완도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기관사회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회는 박람회 24일간 기록영상 시청, 박람회 사무국장의 추진 성과보고, 향후 발전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국제행사 승인 경과와 박람회를 준비하는 동안 탄핵 정국으로 박람회 붐이 일지 않아 군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범군민지원협의회와 민간인 특별홍보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기관·사회단체와 읍면 홍보 릴레이 캠페인은 물론 시군을 순회하며 홍보활동을 전개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번 박람회는 탄핵정국과 조기대선, 세월호 인양, 사드배치, 조류독감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3만1천741명을 포함한 93만7천505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또 13개국과 60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37개국 바이어와 1:1매칭을 통해 330억원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며 완도의 품질 좋은 해조류를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냈다.

신 군수는 “관내 기관·사회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헌신, 30만 향우들의 애향심과 열정, 군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협조가 박람회 성공요인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조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큼 2020년에 개최되는 박람회는 국가에서 주도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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