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선도농가를 찾아서>

“화분생산기술 농가 노동력·경영비 절감 효과”

전문가 의견/임병준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전남 보성군 지역에서 고품질 꿀벌 화분 생산 기술 시범사업은 어려운 농업·농촌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농업·농촌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농업인의 고령화로 농업생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농산물 시장 개방과 국제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 농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과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지도사업 중 역점사업으로 품목별 농업인연구회를 육성하는 등 지역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보성은 녹차수도에 고장이며, 대한민국에 대표적인 청정지역 이미지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하는 화분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으로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보성녹차골화분’이라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기존 양봉에서 꿀을 주로 생산하고 하다 현재에는 양봉 부산물로 화분을 추가로 생산하게 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고품질 화분을 생산하기 위해 봉장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해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 하고 전국에서 최초로 화분 선별기를 도입 하루종일 일해도 8kg 정도의 선별하는 것을 획기적으로 8~10분 정도로 줄여 노동력절감 등 경영비 절감에 크게 효과를 보게 됐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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