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자체, 조대 장미축제장서 지역상품 홍보·판매

담양군-조선대학교, 관·학 상호 공동발전 업무협약

광양시, 19일 특산품판매장서 매화빵 홍보·판촉 행사

전남 일부 지자체들이 조선대학교 장미축제기간동안 지역 상품을 홍보·판매에 나선다.

전남 담양군과 조선대학교가 1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관·학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공동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조선대학교 강동완 총장, 정형식 대학원장, 윤갑근 취업학생처장, 이범규 입학처장, 이계만 대외협력처장, 김종래 인사혁신처장, 이상홍 조선대학교병원 원장, 정기석 자유전공학부 교수, 금성농협 양용호 조합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상호 공동발전에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군과 조선대학교는 관·학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문화,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보공유와 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 조선대학교 장미축제를 통한 담양군 특산품 홍보 및 판매 등에 협력하며, 향후 글로벌메디컬 센터 조성을 위한 기획단 구성 추진 등 기타 공통 관심사에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적극 교류해 나갈 계획이다.

담양군과 함께 상생의 길을 개척해 갈 조선대학교는 광주광역시 소재의 사립 종합대학교로 1946년 대학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설립,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이해 ‘창학 100년’의 역사를 앞두고 미래형 인재 양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조선대학교가 차세대 청년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 인문학 교육특구 담양군과의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단순히 상호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넘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의 산파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조선대학교 장미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장미 빛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담양군은 이번 축제에 참여해 대숲맑은 담양 쌀을 비롯해 대나무 소금, 블루베리잼, 딸기잼 등을 판매하는 특산품 홍보 판매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교류의 첫 단추를 꿸 예정이다.

광양시 대표 농특산물인 광양 매화빵이 지난 2월 국회에 이어 대학교 축제행사에 선보여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시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조선대학교 장미축제 특산품판매장에 광양 매화빵 홍보·판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 매화빵’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 광양 매실을 이용한 관광상품화사업으로 개발한 빵이다.

잘게 썬 상큼한 매실과 매실원액이 첨가된 앙금에 국내산 우리밀 밀가루 반죽이 어우러져 깊고 새콤한 맛을 내 남녀노소 인기가 많다.

특히, 개별포장이 돼 있어 먹기도 편하고 광양매화꽃이 그려져 있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에게 건강간식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허명구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판촉행사로 젊은 대학생들에게 광양 매화빵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신선한 농특산물 공급체계를 확보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확대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매화빵’을 개발한 ‘빵집이야기(대표 안선희)’에서는 ‘주식회사 광양매화빵’이라는 농업회사법인을 만들고 식품제조가공업을 시작하며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광양 매화빵’은 최근 LF스퀘어 내 로컬푸드 마켓과 우체국쇼핑 등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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