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친환경농업 이끌 새끼 우렁이 공급

올해 6천778ha 81t 지원

전남 해남군은 올해도 저비용 유기농 실천과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새끼우렁이 공급사업을 실시한다.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총사업비 8억 1천300만원(자담 10%)을 투입해 6천778.1ha 면적에 새끼우렁이 약 81t을 공급할 계획이다.

벼농사 새끼우렁이 농법은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잡초방제 시험검증 결과 피, 물달개비 등 제초제에 저항성을 가진 슈퍼 잡초까지 99% 이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지 작업후 부화 50일된 우렁이를 10a당 1.2㎏(1천200마리)정도 논에 넣어주면 제초효과가 탁월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제초 비용을 40~5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는 6월말까지 친환경 벼 인증을 받은 농가와 친환경농법을 희망하는 일반 농가에 공급할 계획으로 관내 5개 우렁이 양식장에서 관리 실태와 생육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 공급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새끼우렁이 농법은 친환경 농업 실천은 물론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시키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환경에도 좋고 시장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는 우렁이 친환경농업에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바라며, 친환경 농업 확대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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