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구조서 벗어나

4월말까지 수입 37%·수출 9.5% 증가

무역수지 39억8천500만 달러 ‘흑자’

광주세관, 4월 광주·전남 수출입동향‘

광주·전남지역은 올들어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구조’에서 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주본부세관이 밝힌 ‘4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중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한 34억6천200만 달러, 수입은 23.6% 늘어난 24억5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0.8% 감소한 10억1천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4월말까지 광주·전남지역은 수입이 37.3% 증가했으나 수출은 9.5%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는 39억8천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4월중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4% 증가한 13억800만 달러, 수입은 7.2% 늘어난 4억4천3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6천5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6.9%) 반도체(17.5%) 가전제품(17.8%)이 증가했으나 기계류(-10.1%) 타이어(-7.3%)는 감소했으며 수입은 반도체(1.4%) 고무(84.7%) 기계류(0.6%) 가전제품(30.8%)이 증가한 반면에 화공품(-4.5%)은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7.3%) 미국(5.7%) 중남미(4.6%) EU(8.5%) 중국(15.8%)이 증가했다.

4월중 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한 21억5천400만 달러, 수입은 27.9% 늘어난 20억7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4천700만 달러 흑자였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29.6%) 철강제품(29.2%)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28.1%) 선박(-62.7%) 기계류(-71.6%)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7.2%) 석탄(114.5%) 석유제품(69.9%) 철광(102.4%)이 늘어난 반면 화공품(-4.3%)은 줄어들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9%) 동남아(6.8%) EU(158.1%) 일본(61.0%)이 증가했으나 미국(-5.7%)은 줄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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