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9월까지 ‘폭염 구급대’ 운영

14개 소방서·구급차 92대 지정

전남도소방본부는 매년 여름철 폭염 기간 동안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던 것을 대비해 오는 9월까지 ‘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14개 소방서 구급차 92대가 폭염구급대로 지정됐으며, 각 구급대에서는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장비 9종 9천30여 점이 비치됐다.

폭염에 따른 다수의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해당 지역 구급차가 부재일 경우 소방 펌프차(펌뷸런스)를 예비출동대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전남소방 119구급대가 응급처치 및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2014년 11명, 2015년 24명, 지난해 86명(사망 2명)이었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 기간 동안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 물을 많이 섭취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중 열 손상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토록 한 뒤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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