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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달빛 동맹’ 대한민국 상생·통합 견인"

“영·호남 공동체 대한민국 상생·통합 견인”

‘달빛동맹’ 민간 교류 넘어 정치·경제 분야 까지 확대

“올해 5·18기념식 성숙된 민주주의 시발점 될 것”

고속철도 공동추진 …사람·물류 원활한 소통에 필요

권영진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18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헌화 분향하고 있다./대구광역시 제공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광주와 대구의 ‘달빛동맹’ 협의회를 활발하게 이끌고 있는 권 시장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기념식을 찾았다. 남도일보는 이날 권 시장을 만나 37주년 5·18 의미와 정신계승, 영·호남의 교류 상황과 미래 발전 방안 등을 들어봤다.

◇5·18 37주년 성숙된 민주주의 시발점=대한민국 민주화에 큰 횃불을 들었던 게 광주 5·18민주화 운동이다. 우리 역사에서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 승화시키는 시기가 바로 37주년을 맞은 이번 기념식이다. 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을 더 성숙된 민주주의 국가로 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우리가 제도적으로는 민주주의가 정착됐다고 하지만, 문화·정신적으로는 대한민국 사회에 뿌리 내렸다고 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태와 문화가 나타나고, 과거 권위적 질서도 아직 남아 있다. 이번 37주년 기념식이 진정으로 성숙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5·18 정신 계승 본받아=1960년 대구에서 2·2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그런데 대구 시민 30% 정도만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광주 5·18처럼 대구 2·28을 대구와 대한민국의 위대한 정신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대구는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와 2·28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에서 먼저 5·18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와 국가기념일 지정을 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고, 준비과정 등을 배웠다. 현재는 광주 시민들의 도움으로 130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국가기념일 지정 청원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달빛고속철도 공동 추진= ‘달빛동맹’은 영·호남 화합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 대통합의 뜻이 담긴 새로운 협력모델이다. 양 지역 단체장을 비롯 각계 인사들이 2·28이 되면 광주에서 대구를 오고 5·18땐 대구에서 광주를 찾고 있다. 굉장히 의미있는 교류다.

달빛동맹은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의 머리글자를 따 2009년 출범했다. 양 지역은 지자체 중심의 사업과 함께 ‘민관협력위원회’를 통한 민간중심 교류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영·호남 선남선녀 80명 달빛오작교 데이트와 여성 발전을 위한 양 도시 여성지도자 교류 사업, 청년 달빛동맹, 문화예술교류사업 등이 있다. 달빛고속철도와 같은 대형 SOC사업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경제·정치 동맹으로 발전=새롭게 들어선 문재인 정부와의 호흡을 통해 그동안의 영·호남 갈등을 끝내고 진정한 상생과 통합을 일궈 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달빛내륙철도도 반드시 약속이 지켜지도록 광주시와 합심해 나갈 것이다. 미래형 전기차는 광주 따로 대구 따로 하면 안된다. 함께 상생해 이뤄내야 한다. 달빛동맹을 민간차원의 정서적 동맹을 넘어서 경제동맹, 정치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양 지역이 진영 논리에 갇혀 대립하는 동안 양 쪽 모두 경제가 어려워졌다. 돈도 사람도 내려오지 않고 수도권에만 몰렸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위해서는 단순한 분권 운동이 아닌 경제공동체 운동을 해야 된다. 이에 영·호남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물류와 사람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교통망이 필요하다. 광주 대구간 고속도로와 달빛 고속철도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양 지역이 잘 협력하면 대한민국의 상생·통합을 이끌 수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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