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김기태, LG전 3연승 순위 1위 질주

기아 타이거즈 - LG 트윈스 9-4 기아 승, 김주찬 이범호 맹활약

기아 - 두산 광주 19일부터 홈 3연전, SPOTV 중계방송

SK 와이번스 - 삼성 라이온즈 4-1 SK 승

두산 베어스 - NC 다이노스 7-4 두산 승

넥센 히어로즈 - 한화 이글스 8-6 넥센 승

롯데 자이언츠 - KT 위즈 11-4 롯데 승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3연승을 달리며 프로야구 순위에서 2위 NC를 3게임차로 앞서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임기영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28승 13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3연패 한 LG는 23승 17패가 되며 4경기 반 차 3위다.

KIA 선발 임기영이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 9개를 맞았지만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시즌 5승(1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89로 떨어뜨리며 1점대 방어율을 유지했다.

1-0으로 앞선 3회 3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준 뒤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병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1사 1, 2루 상황에서 또 한번 병살을 이끌어냈다.

1-1 동점을 허용한 3회말 안치홍의 2타점 2루타와 이범호의 스리런 홈런(시즌 3호)으로 대거 5점을 추가하며 6-1로 달아났다.

4회 로저 버나디나의 솔로포(2호)와 6회 김주찬, 최형우의 적시타로 9-1까지 달아난 KIA는 경기 후반 LG의 추격을 따돌리며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뒀다.

최근 부진한 김주찬이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이범호는 LG와 3연전에서 10타수 6안타(2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사직 안방에서 kt 위즈를 11-4로 대파하고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롯데 타선은 포수 강민호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8승 20패(공동 6위)가 되며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 kt는 23패(18승)째를 안으며 여전히 9위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만루포 두 방을 앞세워 8-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19패 1무) 고지를 밟으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7회말 김동엽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물리쳤다.

1-0으로 앞서가다 7회초 동점을 내준 SK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김동엽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9호)를 날리며 4-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SK는 19승 1무 20패로 롯데와 나란히 공동 6위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9승 2무 29패로 최하위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NC 다이노스를 7-4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9승 1무 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5위가 됐고, NC는 24승 1무 15패로 선두 KIA에 3경기 차로 벌어졌다.

기아 타이거즈는 19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광주에서 홈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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