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최근 맞벌이 부부의 육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돌봄을 위해 광양읍 송보7차아파트에서 공동돌봄 나눔터 ‘우리아이 꿈수레’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광양시 제공
광양시, 전남 최초 ‘우리아이 꿈수레’개소

광양읍 송보7차아파트 운영

맞벌이 부부 육아 부담 해소

전남 광양시는 최근 맞벌이 부부의 육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한 돌봄을 위해 광양읍 송보7차아파트에서 공동돌봄 나눔터 ‘우리아이 꿈수레’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아이 꿈수레’는 행자부 주관 ‘2016년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아파트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공동돌봄 프로그램과 품앗이 나눔터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전남에서는 최초로 광양시가 선정돼 송보7차아파트에서 운영을 맡는다.

‘우리아이 꿈수레’는 장난감과 책 등을 비치해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함께하는 부모에게는 이웃간 비슷한 처지의 부모와 소통하여 돌봄 나눔 품앗이 활동으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시는 현판식을 마치고 간담회를 개최해 아파트 주민과 함께 아이를 돌보고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공동돌봄 모임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허형채 송보7차아파트 임차인회 대표는 “맞벌이 부부들이 방과 후 혼자 집에 있는 자녀를 걱정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우리아이 꿈수레’ 개소로 아이들은 꿈을 꾸고 부모들은 믿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진정한 마을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학 전략정책담당관은 “공동돌봄 나눔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방과 후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돌봄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겠다”며, “시는 앞으로도 가정에 실적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보7차아파트공동체에서는 아침 출근길 인사 나누기 등 이색적인 공동체 회복운동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KBC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6 좋은이웃 밝은동네’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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