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센터, ‘홀더 어린이뉴스’제작 교육

우리 동네 소식은 우리가 만든다

시청자센터, ‘홀더 어린이뉴스’제작 교육
 

매주 금요일 학교를 마친 13명의 아이들이 모여 동네 소식을 전하는 영상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역할을 이해해 보는 ‘홀더 어린이 뉴스’제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미디어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또박또박 큰 소리로 대답하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광주 서구 지역 홀더지역아동센터 13명의 어린이들이다.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지역아동센터에서 ‘홀더 어린이뉴스’제작 교육을 배우고 있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원하는 ‘홀더 어린이뉴스 제작교육’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 동네 소식을 영상뉴스로 만들어보는 미디어교육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미디어교육은 오는 7월 14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귀여운 막내 8살 현우부터 든든한 큰 형 고등학생 성제까지 13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교육시간은 모든 아이들이 카메라맨이 되기도 하고 아나운서나 기자로 변신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미디어라는 용어와 이해가 이들에게 무거운 주제이기도 하지만 선생님과 함께 게임을 통해 알아가다 보면 쉽고 친근한 존재임을 느끼게 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뉴스를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우리 주변에 어떤 미디어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미디어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고민해보면서 우리 마을의 많은 소식들을 어떻게 담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지 고민한다.

배승수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매일 마주하는 광고 사진과 기사 사진 뒤에 숨겨진 사연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미디어를 살펴보게 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미디어와 그것이 가진 힘에 대해서 사고하는 이번 교육은 모든 대상에게 보편적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올해는 더욱 다양한 계층과 미디어교육 사각지대를 찾아가 적극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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