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광주전남 날씨>

“5월 맞아?” 고온현상 지속

강한 햇빛 탓…수요일에 ‘비’

지난 주말 광주와 전남은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현상이 지속되겠으며, 수요일인 24일 광주·전남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29.7도, 전남 ▲나주 28.6도 ▲순천·옥과 28.5도 등 무더위가 계속됐다. 토요일인 지난 20일에도 광주는 오후 3시 28분께 낮 최고기온이 29.2도까지 치솟았다. 전남도 ▲순천 29.6도 ▲구례 29.2도 ▲곡성 29.1도를 기록하는 등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앞서 금요일인 19일에는 광주 31.1도, 전남 순천 31.8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같은 더위가 한반도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고, 건조한 땅에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구름 없는 맑은 하늘이 햇빛을 막지 못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때이른 더위는 5월 넷째 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24일 비가 내리면서 잠깐 더위가 주춤하다가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비는 이날 오전 1~6㎜ 가량 내리다가 오후 들어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23~3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되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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