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앞지르기해’ 보복운전

마을버스 기사 적발

사진은 지난 16일 광산구 우산동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2개 차선을 물고 지그재그로 주행하는 모습. /광주 광산경찰서 제공 블랙박스 영상 캡쳐


시내버스를 상대로 보복운전한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다른 차량을 앞질러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마을버스 운전기사 김모(55)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산중 앞 편도 2차선 도로에서 같은 노선 시내버스를 650m 가량 앞서가며 서행과 급제동을 10여 차례 반복하고 지그재그로 운전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시내버스 기사가 직전 교차로에서 ‘앞지르기를 했다’는 이유로 끼어든 뒤 보복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에게 면허 정지(100일) 처분을 했으며, 버스회사를 찾아 안전 교육을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7일까지 교통반칙행위 특별 단속을 펼쳤다”며 “보복 난폭 운전에 대해 9건을 적발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은 단속으로 선진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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