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유학생 학부모에 ‘감동 이벤트’

자녀성장 동영상·감사편지·세족식 등 추억 선사

호남대학교가 22~24일 마련한 제9회 외국인 유학생 학부모 초청 ‘효사랑’ 한마당 행사에서 유학생들이 부모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외국인 유학생의 학부모들 초청해 자녀들과 함께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학부모 초청단은 방문 첫날인 22일 오전 9시 캠퍼스 투어와 IT스퀘어를 참관하고 외국인 유학생 자녀들로부터 ‘깜짝 감동 이벤트’를 선물 받았다.

유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성장 동영상과 함께 감사의 영상편지를 부모에게 선물하고 ‘그동안 키워주셔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아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학부모들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유학 온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호남대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산업디자인학과 왕전위(4년) 어머니 리잉팡 씨는 “호남대학교에서 초청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선물에 정말 감동했다”며 “처음 한국에 유학간다고 했을 때 많이 걱정했지만 아이의 얼굴표정이 참 밝아져 마음이 놓이고 무사히 유학생활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 둘째 날인 23일 오전에는 피부 관리를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고 삼계탕 시식을 통해 한국전통 보양음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호남대 산학협력기관인 기아자동차를 방문하고 뷰티미용학과와 치위생학과의 재능기부를 통해 ‘네일 & 두피관리’, ‘스켈링’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전주 채석강과 전주한옥마을을 탐방한 뒤 광주에서 환송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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