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전 좌석 착용은 필수

<신동준 전남 영광경찰서 읍내지구대 2팀장>
 

안전띠는 흔히 ‘생명 띠’라고 불린다. 나와 가족의 생명을 보호하는 하나의 장치이다.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 내부에서 사망할 확률은 6.1%, 반면에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갈 경우 사망률이 6배나 늘어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부상자는 경상자로, 경상자는 중상자로, 중상자는 사망자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충돌 또는 추돌 사고로 운전대에 운전자가 가슴을 부딪히거나 전면 유리창에 동승자의 머리 부분이 충격되어 치명상을 입는 경우 또는 뒤집어지거나 넘어질 때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의식불명,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안전벨트 전 좌석 착용으로 참사를 막았던 경우가 있다. 지난 2015년 10월 19일 낮 12시39분께 전남 영광군 묘량면 4차선 도로에서 45인승 직행버스가 15m 언덕 아래 경사진 비탈길로 굴러 떨어져 총 25명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했으나 승객 대부분이 작은 부상을 입은데 그친 것은 안전벨트를 착용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교통사고나 접촉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매 순간 차량에 탑승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귀찮아서, 답답해서 착용을 꺼리면 교통사고 시 나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시 한번 ‘안전띠는 생명 띠’를 명심하고 운전자 스스로 본인들의 안전을 생각하면서 안전띠 착용의 생활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좌석안전띠는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객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전 국민이 안전띠 착용의 생활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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