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소방관, 혈액원에 조혈모세포 기증

전남 여수소방서 김필호 소방관

전남의 한 소방관이 백혈병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총 158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전남 여수소방서에 근무중인 김필호(44·사진) 소방관. 김씨는 지난 18일 백혈병 환자 치료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 세포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기증했다. 그는 또 1990년부터 총 158회에 걸쳐 헌혈을 했으며, 헌혈증서는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기증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지난 2015년 8월 30일 전남 여수시 소호동 바닷가에서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뒤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로 활동하면서 초등학교 교직원 및 일반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는 “김씨는 꾸준한 선행으로 2015년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되는 등 광주·전남 환자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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