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0m 10초35…이준·한정미 남녀 400m 은메달

김국영, 전국육상선수권 대회신기록

남자 100m 10초35…이준·한정미 남녀 400m 銀

광주시청 정혜림, 24일 여자100m허들 한국新 도전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22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35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한국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김국영(광주광역시청·26)이 전국육상선수권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김국영은 22일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3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10초12의 런던선수권 기준기록에는 미지치 못했지만, 지난 4일 전국종별육상선수권에서 작성한 10초47의 기록을 앞당겼다. 2위는 10초64의 주지명(서천군청), 3위는 10초66의 오경주(파주시청)이 차지했다.

김국영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남자 100m 기록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준결승전에서 작성한 10초16이다. 김국영의 올 시즌 목표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다. 기준 기록 강화로 런던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한국기록을 세워야 한다. 남자 100m 기준 기록은 10초12다.

김국영은 “6월 2일 열리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기록 경신과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 통과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시청 이준(47초84)과 한정미(56초70)는 남녀 400m에 출전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종별선수권에서 여자100m허들 우승을 차지한 ‘허들공주’ 정혜림(30)은 24일 한국신기록(13초00)과 런던선수권 기준기록(12초98) 통과에 도전한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김국영과 정혜림이 한국신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대회에 참가하면서 스피드를 점차 올려가고 있다. 조만간 런던선수권 기준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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