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국·발레 등 4팀 참가 기량 겨뤄

6월 10일 5·18 기록관 야외무대서 ‘광주무용제’

현대·한국·발레 등 4팀 참가 기량 겨뤄

무용인들의 축제 ‘광주무용제’가 다음달 10일 오후 5시부터 5·18 기록관 (옛 카톨릭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6회째 맞는 광주무용제는 지역 무용의 활성화와 안무·무용가의 창작의욕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대회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전국무용제에 지역 대표로 출전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무용 1팀과 한국무용 2팀, 발레 1팀 등 총 4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경연 첫 무대를 열 팀은 ‘비상무용단(안무 강지형)’이다. 비상무용단은 우리들의 기억 속 순간순간의 기억들은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Return to Memories’를 선보인다.

이어 ‘정민근무용단(안무 정민근)’이 ‘허허’를 무대에 올린다. ‘죽음의 관하여’라는 웹툰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영혼들이 완전한 사후세계로 가기 전의 공간을 주로 보여준다. 이를 배경으로 인간이 죽음으로의 과정 속에서 영혼의 내적 갈등과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다음으로 ‘슈슈무용단(안무 김진이)’이 허황된 꿈만 좇으며 사는 현대인들의 어두운 내면을 다룬 ‘신데렐라 바이러스’를 선보인다. 슈슈무용단은 돈·명예·권력·사랑 등 삶에서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다룬다.

마지막 무대는 ‘이연정무용단(안무 이연정)’의 ‘카디날의 겹’이다. 이연정 무용단은 3개월간 입 안에 수천개의 알을 품고 있는 물고기 ‘카디날피시(cardinal fish)’의 부성애를 한국무용으로 표현한다.

한편 이번 광주무용제 대상팀은 광주 대표로 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에 출전하게 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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