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학교밖 청소년들의 공간 ‘꿈JOB’ 조성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공모사업 선정

7천500만원 지원…다음달 16일 개소

광주광역시 북구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직업체험 및 직업역량 향상을 위한 자유공간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전국 20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학교 밖 청소년 자유공간 설치사업’에서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선정돼 사업비 7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렛츠런 드림센터’ 자립특성화 자유공간 설치사업은 여성가족부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 재단’이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자유공간 설치를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여, 꿈을 잡자!’라는 주제를 정하고 자립특성화 자유공간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을 발견하고 체험하며, 건강한 만남과 소통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유공간의 명칭을 ‘꿈JOB‘으로 정했다.

자립특성화 자유공간은 202㎡ 규모로 직업훈련 및 체험이 가능하도록 센터 내 프로그램실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직업체험 및 훈련 등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와 물품을 구입해 전문화된 직업훈련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기반 조성과 직업역량 향상을 위한 푸드스타일리스트,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교육 등 다양한 직업체험·훈련과정과 함께 승마체험, 학업복귀를 위한 검정고시 및 자격증 지원,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북구는 자유공간 설치 및 직업체험 장비 확보를 마치고 오는 6월 16일 오후 2시 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자립특성화 자유공간인 ‘꿈JOB’에서 학교밖 청소년 자신들의 꿈을 향한 걸음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쾌적한 공간 제공을 통해 다양한 직업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져 학교 밖 청소년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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